(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쿠팡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24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딩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4∼25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해커톤 메인 대회에 앞서 7개 도시에서 열리는 지역 대회 가운데 하나이다.
미국과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10개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개발자들이 24시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오브스(Orbs), 현대오토에버, 리디(RIDI) 등 국내외 테크 기업 리더들은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해커톤을 조직해 온 글로벌 기업 엔젤핵(AngelHack)이 주최하고, 쿠팡과 개인 정보 보호 프로토콜 업체인 제이케이 패스(zkPass)가 공동 주관했다.
한국에서 글로벌 규모의 해커톤을 유통업체가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커톤 대회는 '포용적 금융', '사회적 책임', '디지털 역량 강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쿠팡은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사용자 참여를 늘리며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설루션 개발'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쿠팡에는 2천500여명의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있다. 이들은 한국과 미국, 중국, 싱가포르, 대만에서 근무 중이다. 쿠팡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누적 1천800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시상식에 참석한 쿠팡 강한승 대표는 "이번 해커톤에서 쿠팡과 함께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테크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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