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세아제강[306200]과 협업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저감 후판 및 강관 구조물을 제작·평가하고 소재의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시험 생산 및 조관 평가에 성공한 탄소저감 후판은 직접확원철(DRI) 및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한다.
해당 원료로 전기로에서 만든 쇳물과 고로에서 만든 쇳물을 혼합하는 제조 방식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자체 기준으로 탄소발자국을 산정한 결과 2021년 생산한 후판보다 약 12%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시험 생산 및 조관 평가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탄소저감 제품의 실제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탄소 배출량을 더욱 저감한 후판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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