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 제품에 들어가는 백미를 잡곡으로 바꾸고 가격을 조정한 신제품을 다음 달에 출시한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햇반컵반은 즉석밥 제품인 '햇반'과 소스 등 토핑이 함께 포장돼 있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햇반 백미 대신 햇반 잡곡 제품이 들어간 황태국·순두부찌개국·사골곰탕국·미역국밥 등 4개다. 기존 백미용 햇반컵반은 단종된다.
백미보다 비싼 잡곡으로 밥이 대체되면서 가격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 기준 4천800원으로 기존 백미용 햇반컵반보다 600원(14.3%) 오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젊은 층의 잡곡 선호가 높아져 백미로 만든 컵반은 단종되고 잡곡이 들어간 제품을 새로 출시하는 것"이라며 "가격 인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 채널에서의 판매 시기는 미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 출시하는 4종 외에 국밥 제품과 열무비빔밥, 닭갈비치즈밥도 백미를 잡곡으로 대체해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외 대상[001680]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종가 김치 50g(1천원), 80g(1천500원), 900g(1만3천원)짜리를 다음 달부터 1천100원, 1천600원, 1만4천600원으로 각각 10%, 6.7%, 12.3% 올린다고 밝혔다.
오뚜기[007310]는 오는 30일부터 대형마트 등 할인점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케첩(제품명: 케챂), 스파게티 소스, 후추 등 가격을 올린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짜장' 가격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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