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엘앤에프는 전날 세방㈜과 이차전지 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리튬 톨링 사업, 리사이클링 사업 등으로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있는 엘앤에프는 신사업을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세방㈜의 물류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방㈜은 항만 하역, 창고 보관, 육·해상 운송, 중량 화물 운송 및 설치,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주요 항만 및 내륙 물류 거점에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엘앤에프는 리사이클 사업의 원재료인 '피드스톡'(Feedstock) 물량 확보를 우선 추진한다.
세방㈜은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배터리 및 폐 스크랩을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엘앤에프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엘앤에프 리튬 톨링 사업 지원을 위한 공업용 탄산리튬 물류 제공에도 나선다.
엘앤에프는 이를 활용해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사장은 "세방의 재활용 피드스톡과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 역량, 고도화 물류 역량을 통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서플라이 체인의 물류 효율성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견고한 공급망 구축 및 물류 효율성 확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수립하고, 연내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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