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기아는 올해 7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8% 감소한 9만3천864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7천224대를, 기아는 4만6천640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0.6%, 기아는 5.0%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유럽 시장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는 작년 같은 달과 같은 4.6%를, 기아는 0.3%포인트 내린 4.5%를 각각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0.3%포인트 줄어든 9.2%였다.
현대차의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1만406대), 코나(6천864대), i20(4천348대) 등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4천439대), 씨드(9천186대), 니로(7천650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현대차 주요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투싼 6천188대, 코나 5천655대, 아이오닉5 1천582대 등이었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니로 7천650대, EV6 2천163대, EV9 1천3대 등이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기아의 누적 유럽 시장 판매량은 65만7천848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줄었다. 합산 점유율은 8.3%로 0.5%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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