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가 핵추진 잠수함 1척을 추가로 도입해 핵억지력을 강화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해군은 전날 자국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기지에서 핵추진 잠수함 '아리그하트' 취역식을 개최했다.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아리그하트 취역으로 핵억지력이 제고되고 (인도양) 지역의 전략적 균형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천t급인 아리그하트는 두번째 취역하는 인도 해군 핵잠수함으로 2016년 취역한 핵잠수함 '아리한트'와 함께 활동하게 된다.
아리그하트는 사거리 700㎞인 국산 미사일을 장착하게 되며 아리한트보다 잠수 능력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그하트 취역은 인도양에서 미국과 동맹 및 우호국이 중국과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다.
현재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소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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