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주사침 외부 종이 포장에 지름 1mm 구멍…오염 가능성은 높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Tdap) 예방백신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성인용 흡착디프테리아, 파상풍 톡소이드 및 정제백일해 혼합 백신) 일부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사용 중지 조치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판매·사용 중지된 제품은 한국 GSK가 수입해 제조번호가 AC37B455BN과 AC37B467AI인 것으로 각각 사용기한이 2026년 11월 30일과 2027년 3월 31일이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의사, 약사 등에게도 배포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동봉된 1회용 주사침의 외부 종이 포장에 지름 약 1mm 구멍이 확인됐다는 정보에 따라 사전적 예방조치로 이번 잠정 판매·사용 중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다만 내부 1회용 주사침은 뚜껑이 씌워져 있어 외부 포장결함으로 인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발생원인 파악과 이상 사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라며,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보유한 도매상과 의료기관 등은 이번 잠정 판매·사용 중지에 적극 협조하고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전화 1644-6223)에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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