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올해 하반기 신입 채용 시작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이승연 기자 =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일제히 대학 캠퍼스로 향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테스트&시스템 패키지(TSP) 사업부를 필두로 서울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경북대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온라인을 통한 구인 활동도 이어간다. 오는 3일 오후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이어 10일까지 패키지개발, 공정기술,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다양한 직무 담당자들이 나서 채용 면담을 진행한다.
DS 부문은 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프로그램 설명회(SUSEP&EPSS)도 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포함한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에스원 등의 계열사들은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맞춰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이달 중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도 계열사별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낼 예정이다.
이미 포항공대, KAIST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고,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을 찾아 하반기 채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SK C&C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 중인데, 연세대(9일), 서울대·고려대(10일), 성균관대·서강대(11일), 한양대(12일) 순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채용)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며 현직자와 지원자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오는 6∼8일 강남대로 신사옥에서 '2024 현대차 잡페어'를 열어 지원자들에게 직무와 사내 근무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잡페어는 직원들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세션, 예비 지원자가 관심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직무 상담회, 현대차가 일하는 방식 '현대 웨이'에 대한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기아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점의 인재 채용 원칙에 따라 여성 지원자를 위한 멘토링 데이를 별도로 개최한다.
오는 4일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여성 현직자와 지원자들이 함께 기아의 채용 방식 및 직무에 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2∼14일 남산서울타워에서 열리는 '기아 커리어 캠프'에서는 여성 및 외국인 인재를 위한 대담회가 함께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직무별 그룹 상담도 이뤄진다.
현대차는 현재 신입·인턴사원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이달 9∼23일 19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최근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 LG그룹은 대학교 순회 채용박람회 'LG 데이(DAY)'를 열 계획이다.
LG 데이는 지난 2013년부터 LG의 주요 계열사가 함께 진행하는 취업 관련 행사로,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이 참가한다.
이날 고려대, 서강대, KAIST에 이어 오는 5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서 진행된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기업들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에쓰오일(S-OIL)과 HD현대오일뱅크는 이날부터 각각 20일, 23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달 13일까지, GS칼텍스는 10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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