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상상인증권[001290]은 4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해외로 실적 성장 동력이 이동하면서 향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4만6천원에서 4만원으로 내리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클리오 종가는 전장 대비 3.38% 오른 3만2천150원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클리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26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지역별로는 일본과 북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클리오의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해왔던 H&B(헬스·뷰티)의 매출 성장세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둔화됐다"며 "브랜드별 성과 역시 대표 브랜드인 클리오가 당분간 신제품 출시 공백에 따라 역성장을 기록한 점이 다소 아쉽다"고 짚었다.
다만 "2분기 중 일본 세븐일레븐 2만여점에 트윙클팝을 입점하는 등 전사 실적 성장 동력이 해외로 옮겨간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내용 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3분기부터는 일본 법인 실적이 온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하반기에도 해외 중심의 성장세와 브랜드 다변화 기조가 지속되는 한편, 주요 신제품인 쿠션 출시에 따라 클리오 브랜드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3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1.6% 하향하면서도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46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4.8%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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