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경찰이 무역 제재 대상인 북한산 재첩을 불법 수입 판매한 혐의로 수입 판매 업체 대표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에 대한 제재로 수출입을 금지한 상황에서 지난 2020년 북한산 재첩을 불법적으로 들여와 러시아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불법적인 재첩 수입 판매로 북한에 자금이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걸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야마구치현 경찰이 이르면 이날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앞서 일본 경찰은 지난 2022년 12월 이 사건 수사에 나서면서 도쿄와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사이타마현, 이바라키현 등 여러 지역의 업체 수십 곳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