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 목표' LG전자 웹OS…페이 서비스 도입할까

입력 2024-09-08 06:43  

'연매출 1조 목표' LG전자 웹OS…페이 서비스 도입할까
'웹OS 페이' 상표권 출원…TV·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추정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경쟁력을 확대 중인 LG전자[066570]가 TV 내 간편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지난달 30일 '웹OS 페이'(webOS Pay)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거래를 제공 및 처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등이다.
웹OS는 전 세계 2억대 이상의 스마트 TV에 적용된 플랫폼으로 LG전자가 자체 개발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홈 피트니스, 교육,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3천500여개 앱 콘텐츠와 함께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TV뿐 아니라 제네시스 GV80, 기아 전기차 EV3 등 차량으로도 웹OS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웹OS 페이 서비스의 도입 여부나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입될 경우 다양한 콘텐츠를 결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들의 플랫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업계에서는 속속 페이 서비스를 도입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이미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CarPay)를 도입해 실물 카드 없이 주차·주유 요금을 정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제네시스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네시스 페이'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웹OS가 탑재된 TV나 차량에서 콘텐츠를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웹OS 페이는 향후 쇼핑 서비스나 영상 한 편당 시청료를 개별로 지급하는 TVOD(건별 주문형 비디오), 게임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결제에 사용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 확대는 LG전자가 웹OS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수익모델 다변화, 사업역량 강화 등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웹OS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에는 프로그램에 중간 광고를 넣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 외에도 게임이나 고객 취향 기반 맞춤형 쇼핑, TVOD 등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특히 넷플릭스처럼 고객에게 돈을 받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TVOD 사업은 조만간 유럽에서 우선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 웹OS 사업 매출을 1조원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정희 LG전자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웹OS 매출 목표 달성 진행 상황에 대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며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는데도 수익성도 내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burn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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