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의 학교 건물과 중부의 난민캠프를 공습해 1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할리마 알사디야 학교 건물이 간밤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피란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8명이 숨졌다.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의 주거용 건물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팔레스타인 WAFA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의 지휘통제소가 숨겨진 할리마 알사디야 학교 단지를 정밀 타격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에도 하마스를 노린다며 가자시티 알바타인과 무스타파카프트의 학교 건물을 폭격한 바 있다.
전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33명에 달한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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