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CSK 2024'서 망 분리 개선 위한 다층보안 체계 공개

입력 2024-09-09 14:59  

국정원, 'CSK 2024'서 망 분리 개선 위한 다층보안 체계 공개
망 분리 정책 유연화·KCMVP 개선 내용 등 주요 정책 방향 발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가정보원이 오는 11일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인 'CSK 2024'에서 망 분리 개선을 위한 다층보안 체계(MLS)를 소개하고 전환 로드맵 등을 공개한다.
국정원은 CSK 2024에서 '대한민국 사이버안보 정책 방향' 콘퍼런스를 개최, 변화되는 정책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공개하는 주요 내용은 망 분리 유연화 정책안과 공공분야에 적용 중인 암호모듈 검증제도(KCMVP) 변경안 등이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이 콘퍼런스 사회를 맡고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그동안 일률적 망분리 정책을 적용한 공공분야 업무망은 공공데이터 공유 및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국정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망 분리 정책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자 올해 1월부터 안보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 및 산학연과 민관 합동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다.
국정원은 논의를 거쳐 공공분야 업무망을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차등화하는 다층보안 체계 적용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도출했다. 다층보안 체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실제 전환을 위한 로드맵 등은 11일 오후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국정원은 최근 국가·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암호모듈에 'SEED' 등 국내 개발 암호뿐만 아니라 국제표준암호(AES) 도입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자 업계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 등 논의 과정을 거쳐 '암호모듈 검증 제도(KCMVP)' 개선안을 마련했다.
KCMVP 개선안 주요 내용과 향후 정책 시행계획 역시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정원은 이날 주요 사이버 안보 정책 개선안 발표와 함께 참석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질의·답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은 물론 업계·학계 등과 TF나 간담회 등 소통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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