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광역버스 25% 수소버스로…누적 2만1천200대 목표
(세종=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인천의 광역버스 노선 업무 담당자와 지역 내 광역버스 운수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두산퓨얼셀의 전기·수소연료전지 버스 제작·판매 자회사 하이엑시움모터스의 제품 제원, SK E&S와 코하이젠의 수소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 및 계획 등이 소개됐다.
정부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버스 누적 보급 목표는 2만1천200대이며,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보급 대수는 1천185대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 신설한 준공영제 광역버스 10개 노선(77대) 중 3개 노선(23대)에서 수소버스 도입을 조건으로 운송 사업자를 모집 중"이라며 "기존 대차 및 폐차 차량뿐만 아니라 신규 광역버스 노선에도 도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 광역버스 보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정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수도권 수소 광역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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