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3세 허희수 부사장, 던킨 프리미엄 '원더스' 선보여

입력 2024-09-10 15:47  

SPC 3세 허희수 부사장, 던킨 프리미엄 '원더스' 선보여
던킨 30주년 플래그십 매장 '원더스 청담' 12일 개점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이 자신의 프리미엄 전략을 담은 던킨의 플래그십 매장 '원더스'를 선보였다.
허 부사장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진행된 원더스 공개 행사에서 "원더스는 SPC그룹이 80년 가까이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식품 연구개발(R&D) 역량과 인공지능(AI) 활용이 만난 기술 혁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원더스는 SPC그룹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국내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던킨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이다.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원더스의 이름부터 매장 디자인, 조명, 벽에 걸리는 작품까지 직접 관여했다.
원더스의 디자인을 맡은 김진희 비알코리아 스튜디오 엑스실(STUDIO X실) 상무는 "허 부사장이 '어른들의 원더랜드 같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름을 짓는 단계부터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다.
심수연 던킨 마케팅팀 실장은 "허 부사장이 '프레즐을 튀겨보면 어떨까', '크루아상도 튀겨서 도넛처럼 만들면 어떨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빵을 융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의 아이디어는 32겹의 파이 생지를 튀겨낸 '32레이어즈' 등 원더즈 전용 도넛에 반영됐다.

오는 12일 문을 여는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일반 던킨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는 원더스 전용 도넛을 맛볼 수 있다.
원더스 도넛은 파운드케이크와 머핀의 식감을 담은 케이크 도넛인 '원더넛', SPC 그룹의 발효 기술로 만든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퍼프' 도넛, 32레이어즈 등 13종이다.
비알코리아는 3년 안에 5대 광역시에 원더스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우선 특화 매장으로 운영 중인 '던킨 라이브 강남'과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이 원더스 매장으로 간판을 바꿔 달 예정이다.
비알코리아는 또 새로운 제조와 배송 시스템인 '허브 앤 스포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별 거점 점포이자 도넛 생산 공장인 '허브 키친'에서 도넛을 만들어 반경 20∼30㎞ 내에 위치한 매장으로 배송하는 체계다.
비알코리아는 이 허브 키친에서 일반 도넛과 함께 프리미엄 도넛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직영점 중심으로만 판매되던 프리미엄 수제 도넛을 앞으로 가맹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브 키친은 현재 서울 남동권과 부산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전국 주요 거점으로 허브 키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비알코리아는 건강식 트렌드를 반영해 저당 도넛 생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잼과 크림을 사용하는 제품에 대체감미료 배합을 새로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당 함량을 80∼90% 낮춘 제품을 개발했다"며 "저당 도넛을 시작으로 저칼로리(저열량) 도넛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e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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