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10M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국산화 추진

입력 2024-09-12 11:21  

두산에너빌리티 10M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국산화 추진
발전공기업 4개사 및 중소기업과 협력…부품·발전기·공공단지까지 공급망 연결
부품 국산화율 70%·2027년 이후 실증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발전 공기업 4개사 및 풍력 전문 중소기업과 초대형 풍력발전 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국책 과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발전 공기업 4개사(한국해상풍력·한국동서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 5개 중소기업과 국책 과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제2차 신재생에너지 R&D 신규 지원 대상 연구 개발 과제'의 일환이다.
부품부터 풍력 발전기, 해상풍력 공공 단지까지 국내 에너지 공급망을 연결한다는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풍력 발전기 단가를 절감하고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참여 기업들은 10㎿(메가와트)급 풍력 발전기 기술 개발에 협력해 내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70%로 확대하고 2027년 이후 해상풍력 공공 단지와 연계해 실증을 추진한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개발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책 과제 주관 기업으로 10㎿급 풍력발전기의 설계·조립·설치·실증 전반을 담당한다.
이 풍력 발전기는 국내 저풍속 환경에 맞춘 모델이다. 평균 풍속 초속 6.5m에도 이용률 30% 이상 발전할 수 있는 로터(발전기가 회전하는 부분) 직경 205m(블레이드 길이 100m)의 풍력 터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부품 신뢰성 시험과 자동화 장비 개발에도 참여하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 및 공장 증설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는 한국형 초대형 해상풍력 발전기가 품질, 비용, 납기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산 풍력 발전기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국내 풍력 시장에서 에너지 안보 기반을 다지고 국내 풍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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