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원자력병원 방문…"연휴 필수진료체계 유지"(종합)

입력 2024-09-12 17:58  

유상임 장관, 원자력병원 방문…"연휴 필수진료체계 유지"(종합)
병원 "전공의·전임의 61명→25명…장기화하면 의료진 번아웃 우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노원구의 과기정통부 산하 원자력병원 등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암 전문 병원인 원자력병원은 현재 전공의 공백 상황에 대응해 전문의 과장들이 기존 진료업무 외에도 응급실과 병동 당직 근무를 소화하면서 중증 암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지방소재병원 40곳에서 226명의 암 환자를 전원 받아 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력 병원은 애초 인턴 25명, 레지던트 27명, 전임의(펠로우) 9명 등 61명의 전공의·전임의가 근무하고 있었지만,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이후 현재는 인턴 4명, 레지던트 17명, 전임의 4명 등 25명의 전공의·전임의가 근무하고 있다.
정성철 한국원자력의학원 경영관리부장은 현황 보고에서 "암 전문병원으로서 중증 암 환자 진료역량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정규직 의사들이 외래진료, 수술 등 일정을 이전대로 유지하면서 추가로 응급실 및 병동 당직 근무를 하는 관계로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체력적 한계로 인한 의료진의 번아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응급실, 호스피스센터, 입원 병동, 방사선 비상 진료시설, 피폭선량 평가시설 등을 돌아보고 중증 암 환자 대상 비상 진료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전공의 공백에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소명 의식을 가지고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암 환자를 전원 받아 치료해 주시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비롯한 필수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과기정통부 소속 의학 연구기관으로서 안정적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필수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에 병원의 필수 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을 신규 반영하고 안정적으로 공공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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