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개월 만에 순유출…전체 주식·채권은 36억달러 순유입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36억달러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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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36억3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336원)을 기준으로 약 4조8천497억원 규모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작년 11월 이후 10개월째 기조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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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자금이 18억5천만달러 빠져나갔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매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열 달 만에 처음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대로 채권에서는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차익거래를 노린 외국인 자금이 54억7천만달러나 유입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5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36)보다 1bp 낮아졌다.
8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5.8원, 0.43%로, 전월(3,3원·0.24%)보다 변동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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