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탕런젠(唐仁健) 농업농촌부 부장(장관)을 해임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폐막한 제11차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탕 부장 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 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지난 5월 탕 부장을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는 보통 부패 혐의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이다.
후임 부장으로는 산둥성 출신 한쥔(韓俊·61) 전 안후이성 당서기가 임명됐다.
한 신임 부장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주임과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 지린성 성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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