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지표 호조·파운드 강세 소화하며 등락…1,329.20원

입력 2024-09-20 03:05  

달러-원, 美 지표 호조·파운드 강세 소화하며 등락…1,329.20원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 호조와 파운드 강세 여파 등을 소화하며 등락하는 장세를 펼쳤다.
2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30원 하락한 1,32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29.00원 대비로는 0.20원 올랐다.
달러-원은 뉴욕 거래에서 1,332.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래되지 않아 1,330원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뉴욕 장 초반까진 반등 흐름을 보이다가 파운드가 강세를 이어가자 기세가 꺾였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00%로 동결했다. 전날 '빅 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비해 신중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성명에서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한 주 전보다 1만2천명 감소한 2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셋째 주(12~18일) 이후 최소치로, 시장 예상치 23만명도 밑돈 결과다.
제퍼리스의 토머스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지난 3년 동안 애를 쓰며 찾은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데 극도로 소극적"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이 모든 사람을 무기한 붙잡아 둘 수 있을지 의심스럽지만, 그들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3시께 달러-엔 환율은 142.91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600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는 1.32853달러를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은 7.0718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8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36.70원, 저점은 1,325.70원으로, 변동폭은 11.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4억7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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