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맥쿼리증권은 한국거래소가 오는 24일 발표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21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메리츠금융그룹과 한미반도체[04270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맥쿼리코리아인프라스트럭처펀드, LG이노텍[011070], 한국항공우주산업, 코웨이[021240], 삼성E&A, 한진칼[180640] 등이 편입될 것으로 봤다.
또 한미약품[128940], LIG넥스원[079550], 삼양식품[003230], 오리온[271560], 한미사이언스[008930], 에스원[012750], F&F, 제일기획[030000], 이수페타시스[007660], BGF리테일[282330], 한전KPS[051600], DB하이텍[000990] 등도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한 기업들이라고 맥쿼리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맥쿼리증권은 이번 밸류업 지수 공개와 관련해 한국의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맥쿼리증권은 주요 상장사의 밸류업 정책에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본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내년 중 예상되는 막대한 부채의 상환이 진행되면 더 진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강한 FCF(잉여현금흐름) 생성과 재무 상태(balance sheets)로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4분기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은행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약속 및 튼튼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주요 은행의 진일보한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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