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러초계기, 日영공 3차례 침범…전투기 발진·경고 사격"

입력 2024-09-23 19:50  

日정부 "러초계기, 日영공 3차례 침범…전투기 발진·경고 사격"
영공 침범에 '플레어' 경고 발사는 처음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3일 러시아 초계기가 일본 영공을 3차례 침범해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1∼3시에 러시아 초계기 IL-38 한 대가 홋카이도 서쪽 동해에 있는 레분도 인근 일본 영공을 세 차례 침범했다고 밝혔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에 매우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 초계기의 영공 침범에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는 경고 사격 성격으로 적외선 유도미사일 등을 교란하는 '플레어'를 발사했다.
영공 침범에 대해 플레어를 경고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러시아군 Tu-142 초계기 2대가 일본 열도를 한 바퀴 돌듯 비행했다고 일본 방위성은 밝혔다.
중국군 Y-9 정보수집기 한 대도 지난달 26일 일본 열도 서남부 나가사키현 단조군도 앞바다 영공을 침범했다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자 중국 본토 쪽으로 돌아갔다.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은 처음이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