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관반민 성격 연례 회의인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막했다.
24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쉬옌푸 대만 국방부 부부장(차관) 등 군사대표단이 22일(현지시간)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 북동부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다.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는 대만에 이익을 가진 미국 기업들을 주축으로 1976년 결성된 미국-대만 상업협회가 2002년부터 해마다 여는 행사로, 양측간 군사 대화와 무기 판매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만이 받는 위협에 대한 지역 및 글로벌연맹 구성, 대만 방어및 위협 억제를 위한 자원 제공, 미국 대선으로 인한 대(對)대만 무기 판매 영향 그리고 미국의 무기 인도 지연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만 측에서는 쉬 부부장 등 국방부 관계자, 집권 민진당과 제1, 2야당인 국민당과 민중당 입법위원(국회의원) 등이, 미국 측에서는 주대만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 잉그리드 라슨 집행이사, 록히드마틴 관계자 등이 각각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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