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아워홈은 푸드테크 역량 강화를 위해 로봇 전문 기업과 손잡고 감자 탈피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워홈은 전날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로봇 제조 전문 기업 브릴스 본사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푸드테크 신산업 분야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연구 개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탈피 등 원재료 손실 최소화를 위한 전처리 협동 기술 개발' 연구 과제의 일환이다.
아워홈은 농산물 폐기율과 인건비 절감 등 식자재 유통·관리 효율화를 위해 이번 국책 과제에 참석하게 됐다.
아워홈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브릴스, 연구원과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 감자 탈피 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워홈은 2027년부터 4년간 관련 연구를 진행한 뒤 상용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식자재 유통 사업으로 얻은 노하우와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진과 공유하고, 탈피 로봇 수요가 높은 제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데이터를 확보해 시스템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기존 감자 탈피 공정은 세척부터 수작업으로 이뤄졌지만, 로봇이 도입되면 노동 시간 감소와 농산물 폐기율 축소, 제품 품질 향상, 가격 경쟁력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푸드테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로 국내 농산물 전처리 사업의 부가가치 고도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식자재 품질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제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자동화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 전국 8개 제조 공장에 디지털 클러스터를 도입해 식자재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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