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안보리서 "러 사상자 60만명…자국민 분쇄기에 던져"

입력 2024-09-26 04:19  

英총리, 안보리서 "러 사상자 60만명…자국민 분쇄기에 던져"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연설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해 자국민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한 곳이 한 세대 만의 최대 규모로 유엔 헌장 위반을 저지르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불법이며 엄청난 고통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만5천명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고 600만명이 대피해야 했으며 우크라이나 어린이 거의 2만명이 강제 출국이나 납치를 당했다"며 "러시아가 이 건물(안보리)에 어떻게 얼굴을 내미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러시아 군인 60만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유엔 헌장은 인간 존엄성을 대변한다. 자국민을 분쇄기에 던져 넣을 고기 취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주장했다.
지난 7월 초 취임한 스타머 총리는 이번에 세 번째로 미국을 방문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달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요청해온 스톰 섀도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후방 사용과 관련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날 밤 뉴욕으로 향하는 길에 스타머 총리는 이번 방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할지 질문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성공할 수 있는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길"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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