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매출액 지속 감소…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60.1%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지난해 후원 방문판매업자의 매출액과 판매원 수, 후원 수당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매출액 순위 1위였던 리만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도 후원 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는 4천521개로 1년 전인 5천594개보다 19.2% 줄었다.
판매원 수 역시 2022년 91만3천45명에서 지난해 83만2천497명으로 8.8% 감소했다.
매출액 합계와 후원수당 총 지급액도 각각 27.6%와 20.1% 줄었다. 총매출액은 2016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전체 등록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60.1%로 전년(61.4%)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1위 사업자는 아모레퍼시픽이었고, LG생활건강과 리만코리아, 유니베라가 뒤를 이었다.
상위 4개 사업자(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 합계는 1조5천141억원으로 전년(1조9천686억원)보다 23.1% 줄었다.
2022년 매출액 1위였던 리만코리아는 1년 만에 매출이 47.0% 줄면서 3위가 됐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 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를 가리킨다. 차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는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다단계 판매와 다른 점이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소비자가 물품 구매나 후원방문판매원 등록 및 유지 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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