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맞아 외국인 관광객 환영주간 개최…제주서 개막식

입력 2024-09-26 15:00   수정 2024-09-26 17:24

중국 국경절 맞아 외국인 관광객 환영주간 개최…제주서 개막식
환영부스서 여행정보 제공·공연…국경절 중국인 12만명 방한 예상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맞아 내달 1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환영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 등에서 진행된다.
제주국제공항(9월 26일∼10월 11일)과 김포국제공항(9월 28일∼10월 11일)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 '뮷즈'(MU:DS·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와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입상 작품으로 꾸민 환영부스가 운영된다.
부스를 찾은 외국인에게는 쇼핑, 교통, 편의 서비스 등 관광 유관 업계가 협업해 마련한 방한 혜택과 교통,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서울 강남스퀘어(10월 1∼10일)에서는 케이팝(K-POP) 댄스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10월13일, 10월 29일)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이 공연을 펼친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주간 개막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제주 도민인 배우 진서연 등이 참석해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맞이했다.



이어 스타벅스 한담해변 DT점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스타벅스, 제주도 방한 외국인 환대 행사'를 찾아 방한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문체부는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약 12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의 85% 수준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퉁청, 에어비앤비, 클룩 등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대학생, 가을, 지역관광 등을 주제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방한 상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알리페이와 공동으로 서울 명동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영수증 인증, 할인권(쿠폰북) 제공 등의 이벤트를 하고 사진 부스도 운영한다.
장 차관은 "방한 관광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케이팝과 음식, 스포츠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내·외국인들이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 관광지의 수용 태세와 관련 제도도 점검해 관광 불편이 해소되도록 끊임없이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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