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바논 파병 가능성에 "군 보낼 필요 없어"

입력 2024-09-30 19:52  

이란, 레바논 파병 가능성에 "군 보낼 필요 없어"
"저항세력, 스스로 지킬 능력 있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피살된 것에 대응해 레바논에 "추가 병력을 보낼 필요가 없다"며 파병 가능성을 30일(현지시간) 일축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레바논 파병 가능성과 관련해 "어떤 요청도 없었다"며 "추가 병력이나 의용군(volunteer force)을 보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칸아니 대변인은 "레바논은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을 물리칠 능력이 있다"며 "저항세력은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8일 나스랄라 사망 사실이 공식 확인된 직후 이란 관리인 모하마드 하산 악타리가 미국 NBC 방송에 "우리는 1981년에 그랬듯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레바논에 군대를 파병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스랄라가 지난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쪽 외곽 다히예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에 숨지자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나스랄라의 피는 복수 없이 끝나지 않는다"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부통령은 "순교자 나스랄라를 부당하게 살해한 것은 그들(이스라엘)의 파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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