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 코스피 장 초반 1%대 약세…코스닥도 내려(종합)

입력 2024-10-02 09:27  

'중동발 악재' 코스피 장 초반 1%대 약세…코스닥도 내려(종합)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안전 선호 강화에 매물 소화 불가피"
'인력감축' 삼성전자 장중 6만원 깨지기도…반도체 동반 약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중동 악재와 대형 반도체주 약세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4포인트(1.20%) 내린 2,562.0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2포인트(1.03%) 내린 2,566.55로 출발해 1%대 낙폭을 유지하며 2,56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19억원, 기관은 1천2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천480억원의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0원 오른 1,323.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93%, 나스닥지수 1.53% 내려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면전 조짐을 보이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심화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는 것 같지 않다고 언급한 발언은 시장의 추가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기대를 낮췄다.
종목별로도 엔비디아(-3.66%), 마이크론(-3.28%), 브로드컴(-2.92%), AMD(-2.64%), ASML(-1.31%)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여 국내 관련 종목에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안전 선호 강화에 매물 소화가 불가피하다"며 "다음 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력 감축 계획과 맥쿼리의 목표가 하향 보고서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46%) 내린 6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2.60% 하락하며 5만9천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23년 3월 16일(5만9천200원)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000660](-1.60%), 현대차[005380](-2.46%), 현대모비스[012330](-2.08%), 삼성SDI[006400](-1.45%) 등의 낙폭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2%), LG화학(0.98%), NAVER[035420](0.65%), 신한지주[055550](0.54%) 등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47%), 의료정밀(-2.46%), 기계(-2.15%), 건설업(-1.56%), 보험(-1.41%), 전기전자(-1.40%), 전기가스업(-1.25%), 철강금속(-1.20%), 유통업(-1.28%), 통신업(-1.00%) 등의 낙폭이 큰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섬유의복(0.41%)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99포인트(1.05%) 내린 755.8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0.86%) 내린 757.3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2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2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2.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9%), 이오테크닉스[039030](-2.81%), 솔브레인[357780](-2.25%) 리노공업[058470](-1.64%), HPSP[403870](-1.45%)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214450](2.59%), 휴젤[145020](2.09%), 서진시스템[178320](3.92%), 에코프로[086520](0.68%) 등은 오르는 중이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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