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현대위아, KADEX서 무인화기술·차세대 무기체계 선봬

입력 2024-10-02 09:41  

현대로템·현대위아, KADEX서 무인화기술·차세대 무기체계 선봬
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등 미래전투체계 제시
현대위아, 경량화 105㎜ 자주포 실물 최초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방산 관련 계열사들이 2∼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해 무인화 기술과 차세대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사람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최신예 전차·장갑차 기술을 비롯해 무인화,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 4세대 모델이 관람객을 만난다.
HR-셰르파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으로, 사람을 대신해 감시, 정찰, 물자 이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인명 보호 기술이 적용된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기동을 방해하고, 추락시킬 수 있는 재머를 탑재해 최근 전장에서 급증한 드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차 로켓,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하는 능동방호장치를 탑재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하부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 수출형 차륜형 장갑차도 모형으로 첫선을 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인화, 전동화 등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지상 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KADEX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를 실물로 처음 공개한다.
경량화 105㎜ 자주포는 2.5t 트럭이 견인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KH178 105㎜ 곡사포의 무게를 줄이고, 자동사격통제장치 등을 보완한 육상 무기로,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된다.
이 무기는 협소한 지형과 험로는 물론 기동 헬기를 이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신속시범사업으로 개발한 경량화 105㎜ 자주포는 지난 7월 체계 통합 1차 사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12월 군 시범 운용을 통한 군사적 활용성 평가 후 전력화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공개했다.
81㎜ 박격포는 지상전 상황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무기체계로, 현대위아는 이 박격포를 전장에 더욱 빠르게 투입할 수 있도록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했다.
또 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용 인원을 5명에서 3명으로 감축했다.
현대위아는 달리는 차 안에서 사격을 할 수 있는 '기동형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전시한다.
RCWS는 7.62㎜ 기관총과 5.56㎜ 소총을 탑재할 수 있고, 차량 내부에서 모니터로 밖의 전장 상황과 표적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총을 발사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RCWS를 최대 4㎞까지 탐지·사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기존 재래식 화포 생산업체에서 차량기반의 화포 전문 체계업체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이번 전시회에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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