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배추 등 김장재료 수급안정 방안 이달 발표"

입력 2024-10-02 13:33  

송미령 장관 "배추 등 김장재료 수급안정 방안 이달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김장 재료에 대한 수급안정 방안을 이달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꼼꼼하게 품목별로 따져서 비용, 구매처 등을 공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재료 공급 확대 방안을 담은 대책을 발표해 왔다.
송 장관은 올해 상황에 대해 "김장에 필요한 농산물 품목이 14개 정도인데 현재 배추, 무 외에는 수급이 안정적인 상태"라며 "염려를 안 해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배추의 경우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해 공급이 줄었고, 이에 도매가격은 지난달 23일 포기당 1만1천895원까지 치솟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달까지 나오는 준고랭지 배추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자 가을배추를 이달 말에 조기 출하하도록 하고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업체에 공급하는 한편 민간 수입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배추 수급에 대해 "준고랭지 배추는 이달 10일께 출하가 늘 것으로 본다"며 "10월 중순 이후에는 상황이 차츰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장관은 농산물 물가 상승 대책과 관련해 "두더지 잡기라는 지적도 나왔는데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기후 문제 때문에 채소류는 하루하루 등락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농식품부는 농가와 함께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하며 매일 수급을 챙기고 있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소류와 달리 쌀은 공급 과잉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송 장관은 이와 관련해 "떡볶이, 술 등 쌀로 만든 가공식품은 인기"라며 "쌀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대책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이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논의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쌀값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는 반대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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