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지난해 10월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지구 전쟁이 1년간 이어졌다.
1천200명가량이 숨지고 250명 넘게 인질로 끌려가는 참혹한 피해를 본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를 초토화하며 4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전쟁이 잦아들기는커녕 오히려 확전 가능성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다음은 가자지구 전쟁 주요 일지.
◇2023년
▲ 10월 7일 = 하마스,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PIJ)도 가담.
▲ 10월 10일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 지상작전 예고
▲ 10월 15일 = 바이든 대통령,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전후 재점령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
▲ 10월 17일 =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에 대규모 폭발, 하마스는 이스라엘 소행이라며 약 500명이 숨졌다고 주장. 반면 이스라엘은 PIJ의 로켓 오폭에 따른 참사라고 반박
▲ 10월 20일 = 하마스, 미국인 인질 2명 석방.
▲ 10월 21일 = 가자 남부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전쟁 발발 후 첫 구호품 통과.
▲ 10월 22일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첫 교전.
▲ 10월 23일 = 하마스, 이스라엘인 고령 여성 인질 2명 석방.
▲ 10월 27일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 확대" 공식 선언. 가자 북부서 지상작전 개시.
▲ 11월 2일 =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포위 완료 선언. 가자지구에 머물던 유일한 한국인 일가족 5명,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탈출
▲ 11월 14일 =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 이스라엘과 관련된 민간 선박 공격 경고.
▲ 11월 22일 = 이스라엘 내각,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4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 승인.
▲ 11월 24일 = 이스라엘-하마스 양측 합의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일시 휴전 시작. 하마스, 인질 13명(외국인 포함 24명) 석방. 이스라엘도 자국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39명 석방.
▲ 11월 25일 = 하마스 인질 13명(외국인 포함 17명) 석방,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 석방.
▲ 11월 26일 = 하마스 인질 13명(외국인 포함 17명) 석방,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 석방.
▲ 11월 27일 = 하마스 인질 11명 석방,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 석방.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
▲ 11월 28일 = 하마스 인질 10명(외국인 포함 12명) 석방,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 석방.
▲ 11월 29일 = 하마스 인질 10명(외국인 포함 16명) 석방,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 석방.
▲ 11월 30일 = 휴전 종료시각 오전 7시 10여분 전 24시간 추가 연장에 합의. 하마스 인질 10명 석방,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 석방.
▲ 12월 1일 =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합의 파기 주장하며 가자지구 교전 재개함에 따라 휴전 7일만에 종료.
▲ 12월 3일 = 예멘 반군 후티, 홍해상에서 미국 군함과 상선 여러 척 공격.
▲ 12월 5일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 탱크 등 지상군 진입.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진지 포격으로 레바논군 1명 사망.
▲ 12월 29일 =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노사이드'(집단 학살) 혐의로 이스라엘 제소.
◇2024년
▲ 1월 12∼13일 = 미·영, 예멘 반군 후티 근거지 첫 공습.
▲ 1월 26일 = ICJ,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명령.
▲ 2월 12일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 3월 25일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요구 결의 첫 채택. 미국은 기권.
▲ 4월 1일 = 이스라엘군, 시리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대사관 영사부 건물 폭격.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다수 사망.
▲ 4월 13일 = 이란,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 타격.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드론 등 320여기 발사.
▲ 4월 19일 = 이란 핵시설 있는 중부 이스파한주 피격
▲ 5월 19일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
▲ 5월 20일 = 국제형사재판소(ICC),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 이스라엘 지도부, 이스마일 하니예, 야히야 신와르, 무함마드 데이프 등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동시 청구.
▲ 5월 24일 = ICJ,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이집트 접경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중단 명령. 이스라엘은 ICJ 요구 일축.
▲ 6월 9일 = 이스라엘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정책 비판하며 전시내각 탈퇴.
▲ 6월 10일 = 유엔 안보리, 미국 주도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 채택.
▲ 6월 16일 = 네타냐후 총리, 전쟁 발발 직후 구성된 이스라엘 전시 내각 해체.
▲ 7월 6일 = 이란 제14대 대통령으로 온건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 당선.
▲ 7월 19일 = 이스라엘 텔아비브서 드론 공격으로 1명 사망, 예멘 반군 후티 배후 자처.
▲ 7월 20일 = 이스라엘군, 후티 통치 북부 항구도시 호데이다 첫 직접 타격.
▲ 7월 27일 = 이스라엘 점령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 축구장에 로켓 투하, 어린이와 청소년 12명 사망.
▲ 7월 30일 = 이스라엘군은 축구장 폭격 보복 차원에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공습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군사고문 푸아드 슈크르 살해.
▲ 7월 31일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국장이 테헤란에서 피살.
▲ 8월 6일 = 하마스 새 수장(정치국장)으로 야히야 신와르 선출.
▲ 9월 1일 = 이스라엘 주요 도시서 가자지구 전장 발발 이후 최대 규모 시위.
▲ 9월 17일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주요 통신수단인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 폭발.
▲ 9월 18일 = 헤즈볼라 사용 무전기(워키토키) 동시다발 폭발.
▲ 9월 23일 = 이스라엘군, 레바논 헤즈볼라 겨냥 대규모 폭격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
▲ 9월 24일 =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와 동부 헤즈볼라 시설 1천500개 폭격. 수도 베이루트에서도 표적 공습.
▲ 9월 27일 = 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의 헤즈볼라 본부 공습.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등 다수 사망.
▲ 9월 29일 = 이스라엘, 예멘 반군 후티 근거지 호데이다 항구 등지 폭격.
▲ 9월 30일 =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제한적 지상 작전 개시.
▲ 10월 1일 = 이란, 하마스·헤즈볼라 수장 등 죽음에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200기 발사.
▲ 10월 3일 = 이스라엘군, 레바논·가자지구·요르단강 서안 전방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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