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의 소국 레소토 건국 20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태권도팀이 축하 공연을 했다고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레소토를 겸임하는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는 이날 수도 마세루의 세소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건국 200주년 기념 공식행사에서 격파 시범과 함께 태권도와 K팝을 접목한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K타이거즈의 이날 공연은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은초코아네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사됐다.
마테카네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태권도 시범단을 기념식에 보내 축하 공연을 해준 한국을 언급하며 "양국 우호 관계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렛씨3세 레소토 국왕과 마테카네 총리는 물론,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비롯한 내외빈과 외교단, 현지 국민 등 1만3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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