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YH/2024-10-07/PCM20240105000286003_P2.jpg)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7일 방산 기업 주가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장 대비 6.37% 오른 35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6만1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현대로템[064350](4.91%)도 장중 6만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LIG넥스원[079550](6.05%), 한화시스템[272210](4.59%), SNT다이내믹스[003570](2.89%)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하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등 재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동 긴장감이 산재한 상태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레바논 전면전부터 이란과의 직접적 충돌 격화 등 현재진행형인 중동 전쟁에 방산 업종은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중동 갈등 해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방산 업종도 긍정적인 센티멘털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방산 기업의 신규 수주가 활발해 향후 호실적이 기대되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 국내 방산기업의 신규 수주는 최소 4조원을 상회해 신규 수주가 활발한 모습"이라며 "높아진 수주잔고와 주가 레벨에도 불구하고 국내 방산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3분기 실적 전후로 목표주가 추가 상향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