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메리츠증권은 10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지구 관측 위성기술 개발 기업 루미르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루미르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7.9% 늘어난 3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위성 서비스 수익 없이 위성 제조와 민수 장치 성과만으로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초소형 위성 시장은 지난 8년간 연평균 40.3% 성장해 올해에는 총 2천860기의 위성을 발사했다"며 이중 지구 관측 위성은 2015년 74기에서 2023년 372기로 연평균 22.3%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특히 지구관측 위성 중 레이더를 이용한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은 날씨에 상관 없이 고해상도 이미지 생성이 가능해 시장 선호도가 높다면서 "글로벌 SAR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1∼14%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만6천700원을 제시했다. 루미르 공모가로 책정된 1만2천원 대비 39.2%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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