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1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백화점 시부야점에서 K-패션 12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2차 팝업매장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5∼7월 노이스, 이미스, 마뗑킴 등이 참여한 1차 팝업매장이 매출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어 추진됐다.
2차 팝업매장에선 한국 브랜드 최초로 리바이스 글로벌과 협업한 앤더슨벨의 '앤더슨벨&리바이스 콜라보'를 시작으로 가수 강민경의 브랜드 아비에무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세터 등이 순차적으로 단독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의 시스템도 오는 16∼20일 매장을 운영한다.
팝업 매장은 현대백화점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더현대 글로벌'이 진행한다.
더현대 글로벌은 해외 유명 유통사 안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을 총괄해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글로벌의 팝업매장 운영 노하우가 일본 내 K-콘텐츠 인기와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일본뿐 아니라 태국을 비롯한 해외 유수 쇼핑몰로도 더현대 글로벌을 확대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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