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10일 양천구 목동 방심위를 내방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심오택 위원장과 불법 도박 사이트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두 위원장은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신속한 차단 조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해 향후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심 위원장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불법 도박사이트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불법 도박사이트의 신속한 차단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류 위원장도 "불법 도박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것은 도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청소년 도박을 비롯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 도박이 근절될 수 있도록 사감위와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방심위는 올해 9월까지 5만3천86건의 도박 정보에 대해 접속 차단 등 시정 요구를 했다. 사감위는 2023년 3만7천390건, 올해 9월까지 2만8천728건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방심위에 심의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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