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입국 불허 논란' 등으로 반한 감정이 일고 있는 태국에서 한국 관광 홍보 행사가 열린다.
주태국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는 오는 12∼13일 방콕 대형 쇼핑몰 삼얀 밋타운에서 반한 감정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한국문화관광 붐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 '웰컴 투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음식 여행 유치를 위해 목포, 여수 등 지역 음식과 한국 식품 브랜드를 소개하며, 항공·여행 상품도 판매한다.
또 K-컬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박용민 주태국 대사가 무대에 올라 한국의 매력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 외에 태국 최초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최영석 감독 등을 활용한 콘텐츠도 제작한다.
태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1위였으나 최근 한국을 찾는 태국인이 줄고 있다.
지난해 말 태국에서 한국 입국에 필요한 전자여행허가(K-ETA)가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되거나 입국 심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글이 퍼지면서 반한 감정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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