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디지털 체험 매장 '튠'(TUNE)을 새로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K팝과 엔터테인먼트,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등 미래형 정보기술(IT)을 적용해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매장 입구에는 고객의 음성을 듣고 답변하는 소통형 안내 시스템 '흰디 AI 컨시어지'를 설치했다.
고객이 점포 내 시설이나 행사 등을 자유롭게 질문하면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장 내부에는 가로 64m, 세로 38m 규모로 제작된 대형 미디어 아트월도 설치된다.
아트월 상단에는 모션(동작) 인식이 가능한 카메라가 부착돼 고객의 움직임을 영상에 담아내는 반응형 미디어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모바일 안내 시스템인 '마이튠'(myTUNE) 컨시어지 서비스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30여개 국가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궁금한 사항을 모국어 음성이나 텍스트로 입력하면 생성형 AI를 통해 동일한 언어로 답변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포토 부스와 라이브 콘서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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