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車전시회 '파리모터쇼'…기아·르노·BMW 등 총출동

입력 2024-10-14 19:48  

유럽 최대 車전시회 '파리모터쇼'…기아·르노·BMW 등 총출동
기아, 현지시장 출시 앞둔 EV3 공개…현대모비스도 첫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파리 모터쇼'가 1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올해 126주년을 맞는 파리 모터쇼에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한 르노그룹, 푸조를 비롯해 독일의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유럽 브랜드가 총출동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 5천㎡ 이상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르노를 비롯해 다치아, 알핀, 모빌라이즈 등 그룹 산하 브랜드들이 함께 부스를 꾸렸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총 7종이며, 콘셉트카도 2종 전시된다.
그중에서도 르노는 2천5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도시형 순수 전기차인 이 차량은 1960년대를 풍미한 오리지널 르노 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과 컴팩트한 크기가 특징이다.
르노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담긴 새로운 콘셉트카 '엠블렘', 세계적 디자이너 오라 이토와 협업한 '르노 17 레스토모드'도 전시된다.
이밖에 세닉 E-Tech 일렉트릭, 트윙고 프로토타입, 르노 5 E-Tech 일렉트릭 등 순수 전기차 라인업과 심비오즈, 라팔 등 하이브리드 대표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3를 공개한다. 유럽 시장에는 연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또 EV6·9 등 전기차 라인업과 최초의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 PV5 등을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처음으로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프라이빗 부스를 꾸려 사전 초청한 완성차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시연하는 등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램프 등 10개 분야의 전략 기술도 선보인다.
BMW그룹은 그룹의 기술과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비전 노이어 클라쎄'와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를 처음으로 함께 전시하고, 미니(MINI)는 존 쿠퍼 웍스 전기차를 비롯한 2개 차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winki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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