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일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해 1,360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가)는 전날보다 5.4원 오른 1,361.3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1,370.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357.0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358.5원이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는 "기준금리 인하를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달러 강세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09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08.63원보다 2.46원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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