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43%, 감기·코로나 증상에도 마스크 안 써"

입력 2024-10-15 17:32  

"프랑스인 43%, 감기·코로나 증상에도 마스크 안 써"
佛공중보건청 조사…10명 중 1명은 비누·손소독제도 안 써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인의 43%는 겨울철 감기나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이 프랑스 성인 2천명을 조사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프랑스인의 43%는 고위험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프랑스 앵포 등이 보도했다.
고위험 상황이란 감염 증상이 있거나 노약자 등 바이러스 취약 계층과 함께 있는 경우, 또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를 이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들 세 가지 위험 상황에서 자주 혹은 체계적으로 마스크를 쓴다고 응답한 사람은 29%에 불과했다.
프랑스인의 10명 중 1명(7%)은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쓰지 않는다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도 답했다.
이번 조사는 겨울철을 앞두고 프랑스인들이 얼마나 예방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이날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임산부, 요양원 거주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이중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한다.
당국은 현시점에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긴급한 경계가 필요하진 않지만, 신체 내서 필요한 항체를 형성하는 데 2주가 필요한 만큼 예방 접종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연령층 사이에 코로나19가 점차 확산할 기미를 보이는 것도 당국이 서둘러 예방접종에 나서는 이유다.
보건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22일 사이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코로나19 증상이나 의심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뒤 입원한 건수는 1천1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연령대의 응급실 방문 후 입원한 건수의 2.9%로, 일주일 전의 1.7%와 비교해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s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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