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와르 사망에 "네타냐후 결단 기뻐…평화 쉬워질 것"

입력 2024-10-19 05:52  

트럼프, 신와르 사망에 "네타냐후 결단 기뻐…평화 쉬워질 것"
"바이든이 네타냐후 막으려 해…그 반대로 해야 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르 신와르가 사망한 것을 두고 중동의 평화를 만드는 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유세를 위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에 도착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비'(Bibi·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애칭)가 해야 할 일을 하기로 결단한 것이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네타냐후 총리와 곧 통화를 하겠다고 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막으려 하고 있다. 사실 그(바이든)는 그 반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급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계속 강조해온 '하마스 궤멸'을 위한 전쟁 수행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와르 사망이 확인되자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며 휴전협상 진척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사람(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두 사람 간 엇박자가 다시 불거졌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당신이 지쳤고, 그게 행사를 취소한 이유라고 했다'고 묻자 "내가 어떤 행사를 취소했나"라고 되물은 뒤 "오늘은 아침 7시에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했고 15통 정도 통화를 했다. 48일 동안 쉬지 않고 일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녀는 패배자이고 어떤 이벤트도 가지 않는다"면서 전날 뉴욕에서 열린 가톨릭 연례 자선기금 모금 행사인 제79회 '알 스미스 연례 만찬'에 해리스 부통령이 불참한 것을 두고도 "모욕적"이라고 비난했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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