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CU는 양파, 대파, 마늘, 당근 등 채소 9종을 990원에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고자 연초부터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는 1천원 이하 상품을 식재료로 확대한 것이다.
편의점을 애용하는 1∼2인 가구 고객 수요에 맞게 '한 끼' 중량으로 개별 포장된 제품이다.가격은 업계 평균가 대비 30%가량 저렴하며 g당 가격으로 따지면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상품과도 견줄만하다고 CU는 소개했다.
CU는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의 직거래를 통해 선도를 높이고 유통 이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은 고물가와 1∼2인 가구 증가 등의 추세와 맞물려 '집 앞 장보기 채널'로도 주목받는다.
CU의 연도별 식재료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을 보면 2021년 21.4%, 2022년 19.1%, 2023년 24.2%, 올해 1∼9월 16.9% 등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CU 관계자는 "고물가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흐름에 맞춰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채소를 대거 출시했다"며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가성비 식재료 품목을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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