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IPTV·위성방송·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인터넷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이들 사업자의 인터넷 가입자 수는 계속 늘었다.
IPTV 사업자의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20년 2천17만6천640회선에서 2021년 2천79만3천503회선, 2022년 2천136만6천844회선, 2023년 2천191만4천52회선, 올해 7월까지 2천226만1천96회선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KT[030200]가 2020년 917만1천398회선에서 꾸준히 늘어 올해 7월까지 990만6천958회선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는 같은 기간 647만5천930회선에서 707만462회선으로, LG유플러스[032640]는 452만9천312회선에서 528만3천676회선으로 파악됐다.
SKT[017670] 회선은 SK브로드밴드에,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 회선은 KT에 포함된 수치다.
SO 사업자의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20년 213만6천864회선에서 2021년 213만8천109회선, 2022년 215만7천584회선, 2023년 217만825회선, 올해 7월까지 223만1천251회선으로 나타났다.
SO 사업자에는 LG헬로비전[037560], 딜라이브, 씨엠비, 에이치씨엔과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등 개별 SO들이 포함된다.
사업자별로는 LG헬로비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고 올해 7월 기준 인터넷 가입자 수는 84만5천424회선이었다.
이훈기 의원은 "코트 커팅(TV 이용자들이 유료방송을 중단하고 OTT로 넘어가는 현상) 여파로 유료방송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1인 가구의 증가로 여전히 인터넷 가입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속 인터넷은 국민의 필수적인 보편서비스가 된 만큼, 통신당국과 기업들은 변화되는 인구 구조에 맞는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 효용이 감소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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