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 머스크, 홍해 사태 불구 실적 전망치 또 상향조정

입력 2024-10-22 15:15  

해운사 머스크, 홍해 사태 불구 실적 전망치 또 상향조정
노선 우회로 선박 부족·운임상승 불러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홍해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치를 또 상향 조정했다. 전망치 조정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해 기본 영업이익(세금, 감가상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110억~11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종전 예상치 90억~110억 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기본 이익은 52억~57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 역시 이전의 30억~5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올해 잉여 현금 흐름은 최소 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 이전 예상치 20억 달러에서 늘려 잡았다.
3분기로만 보면 매출이 158억 달러로, 작년 동기 121억3천만 달러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본 영업이익은 19억1천100만 달러이던 것이 48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작년 말부터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머스크를 비롯한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를 피하는 노선으로 우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용과 연료 소비가 증가했고 선박 부족과 운임 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글로벌 해운 분석업체 드류리에 따르면 올가을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머스크는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 물동량이 이전 전망치인 4~6%보다 높은 약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at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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