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23일 고령 사용자들이 쉽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의 글자를 키운 '큰 글씨 홈'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화면의 글자와 메뉴 구성이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
50세 이상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앱이나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첫 화면)을 실행한 후 왼쪽 상단에서 '큰 글씨' 버튼을 누르면 된다.
50세 미만 사용자의 화면 최하단에도 '큰 글씨 켜기' 버튼이 따로 마련됐다.
큰 글씨 홈이 활성화되면 각종 거래내역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통합 내역' 버튼부터 '매장 결제', '내 계좌', '내 투자, '내 보험', '연금 관리' 등 시니어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큰 글씨의 설명과 함께 카드 형식으로 배치된다.
또 카카오페이는 화면 우측 하단의 전화상담 메뉴를 통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고객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일반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물론 느리면서 쉽고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전용 상담번호도 따로 안내한다.
새로운 큰 글씨 홈은 카카오페이 앱 및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용자층을 발굴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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