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프랑스관광청은 프랑스 현지 관광청과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프렌치 데이스 인 서울 2024' 행사를 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24개의 현지 관광업체가 참여해 국내 관광업계와 미디어를 상대로 오는 2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상담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막일인 지난 22일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여행업체와 미디어 등을 상대로 한 상담회가 열렸으며 23일에는 프랑스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국내 주요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 상품 설명과 상담을 진행하는 '세일즈 콜' 행사를 여는 등 모두 600건 이상의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관광청이 사상 최대로 많은 현지 관광업체 관계자를 파견한 것은 한국 관광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혜원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부소장은 "프랑스 관광업계는 한국인 관광객이 다른 아시아 관광객과 비교해 역동적이며 수준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한국인 관광객이 선호된다"고 말했다.
알로이스 오쉬 르아브르 에트라트 노르망디 관광청 홍보담당자는 "프랑스 북부 지역은 인구 수천 명 단위의 작은 소도시가 많다"면서 "중국 등 대규모 단체 관광객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우리 지역 관광에 더 적합한 듯하다"고 말했다.
프랑스관광청이 홍보에 중점을 둔 관광 요소는 오는 12월 다시 문을 여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프로방스 출신 화가 폴 세잔을 기리는 '세잔 2025' 행사, 갤러리 라파예트 130주년 등이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새 소식을 전했다.
먼저 올여름 티웨이항공의 파리 직항 신규 취항으로 이제 4개의 항공사가 주 23회의 서울-파리 직항편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관광청은 '제1회 프랑스 어워즈'를 통해 '지속가능한 프랑스 상품 부문' 상을 모두투어에 수여하는 등 3부문에서 국내 관광업체에 상을 줬다.
프랑스 어워즈는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프랑스 여행 상품에서 보여준 혁신성과 창의성 그리고 모범 사례를 시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상이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5년 전 대형화재 이후 수백 명의 장인들과 건축가들의 열정적인 노력 덕분에 다시 태어나 대중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칸 영화제, 롤랑 가로스 테니스 대회, 투르 드 프랑스 등 흥미로운 축제와 이벤트도 놓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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