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서 막바지 지지층결집 시도…"절대 지지 않을 것"(종합)

입력 2024-10-24 11:25   수정 2024-10-24 14:05

트럼프, 조지아서 막바지 지지층결집 시도…"절대 지지 않을 것"(종합)
지지층 두터운 지역 방문…"투표자 많으면 조작 불가능" 투표 독려
"나는 이스라엘 보호자…네타냐후와 거의 매일 대화"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13일 남긴 23일(현지시간) 남부 경합주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조지아에서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그는 이날 오후 조지아주 파이크카운티의 한 교회에서 기독교계 유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행사를 진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 전체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0.2%포인트 차로 지면서 대권을 내줬지만, 파이크 카운티에서만큼은 8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이 승자를 예상하기 어려운 초박빙 판세로 진행되면서 한 표가 아쉬워진 상황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이 대다수인 지역을 찾아 막판 표심 결집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투표하신 분도 많을 것이다.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행사 참석자들에게 반드시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그는 또 "우리는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그들(바이든 행정부)이 얼마나 나쁜지 봤기 때문에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은 공포의 연속이었다"면서 "기록적인 수로 투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그 수가 아주 크면 조작할 수 없다는 걸 확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동 분쟁 상황과 관련해선 "유대인뿐 아니라 많은 기독교인이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다"며 "나는 이스라엘을 위해 내가 한 일만큼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없다는 말에 100% 동의한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을 이스라엘의 '보호자'(protector)라고 소개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의 매일 대화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문제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네타냐후 총리가) 내 견해를 원하고 있으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뒤에는 우리가 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멈추고 싶다"면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복귀하면 모든 게 완벽해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4년 동안 그랬고,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4개의 질문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남부 국경 폐쇄 및 불법 이민자 추방, 석유 시추 및 에너지 가격 인하, 미국산 자동차에 한해 차량 구입 대출 이자 세금 공제 등 자신의 공약을 부각하며 답변을 내놓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타운홀 종료 후 교회 밖에 모인 유권자들에게 짧은 연설을 통해 "아직 이르지만 조지아의 투표율은 기록적이며, 모든 주에서 기록적"이라면서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고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녁에는 덜루스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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