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팔자'…SK하이닉스 2%↑, 삼성전자 0.8%↓
KB금융 8% 넘게 올라…이차전지株는 '테슬라 효과' 미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25일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2,600대를 내줬다.
이날 오전 11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76포인트(0.15%) 오른 2,584.7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41포인트(0.64%) 오른 2,597.44로 출발해 오름폭을 늘리면서 2,610대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25억원, 24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천4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 4천300원(2.18%) 오른 20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이틀 상승세로 '20만닉스'를 탈환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500원(-0.88%) 내린 5만6천1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24% 내린 5만5천9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외국인은 역대 최장인 3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KB금융은 8천200원(8.80%) 오른 10만1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최대 11.48% 오른 10만3천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K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조6천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함께 공개했다.
신한지주[055550](5.17%), 하나금융지주[086790](4.07%) 등 금융주도 강세다.
간밤 테슬라 급등에도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0.98%), 포스코퓨처엠(0.22%)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0.61%), 삼성SDI[006400](-0.76%)는 약세다.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현대차[005380](-1.75%), LG전자[066570](-3.91%) 등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10130]은 5.45% 오른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9.17%까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5.98포인트(0.81%) 내린 728.61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46포인트(0.61%) 오른 729.05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29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0.32%), 에코프로[086520](0.90%), 엔켐[348370](1.00%) 등 이차전지주가 소폭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96170](-1.57%), HLB[028300](-1.68%), 셀트리온제약[068760](-1.45%) 등은 내리고 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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